“제발 돌려주세요” 자식 잃은 엄마가 강도에게 눈물로 호소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3-26 14: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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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커스티 측 제공
강도에게 가방을 빼앗긴 영국 어머니가 “내 딸의 머리카락은 돌려 달라”며 호소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3월 20일 밤 10시 30분경(현지시간) 뉴캐슬에 거주하는 여성 커스티 볼드윈(Kirsty Baldwin·35) 씨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차량 조수석을 열더니 그녀의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남성은 공범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 달아났습니다. 



커스티 씨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가방 안에는 태블릿PC, 현금, 코팅된 머리카락이 있었습니다. 

사진=BBC/커스티 측 제공
커스티 씨는 지난 2013년 딸 엘리 루이스(Ellie Louise·2)를 기관지 폐렴으로 잃었습니다. 커스티 씨는 코팅된 머리카락에 대해 “우리가 딸에 대해 남긴 것의 전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발 사진에 있는 머리카락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경찰서에 제출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가방을 훔친 강도단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도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검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