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고 버티면 우승!… 러시아 뺨 때리기 선수권

soda.donga.com2019-03-25 1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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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보고 뺨을 때리는 이색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3월 16, 17일 양일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는 시베리안 파워쇼 2019(Siberian Power Show 2019)가 열렸습니다. 자신의 힘과 몸매, 또 맷집을 자랑하고 싶은 이들이 참가했죠.

파워쇼 프로그램 중 특히 눈길을 끈 건 뺨 때리기 선수권(Slap Championship)이었습니다.

두 남성이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채로 한 대씩 상대의 뺨을 때리는 경기입니다.

참가자들은 번갈아 뺨을 때리고, 뺨을 맞고 쓰러지거나 항복을 선언하면 패배입니다. 양 쪽 참가자 모두 끝까지 버텼다면 심판의 판정이 이어집니다.

큰 부상을 막기 위한 세부 규칙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손가락과 손바닥을 절반만을 사용해 상대를 타격해야 하며 귀나 눈을 때리면 반칙입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 바실리 카모스키(Vasily Kamotsky)는 3만 루블(한화 약 53만 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쥐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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