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으려고 살 뺐다” 71kg 감량한 여성, 비법은?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22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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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레그(Hannah Legg) 씨
한나 레그(Hannah Legg)씨의 키는 172cm이고, 현재 몸무게는 79kg이다. 2014년 너무나 몸집이 커져 버린 자신의 사진을 본 후, 마침내 평생 자신을 괴롭힌 체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3월 20일(현지시간) 야후 라이프스타일에 따르면, 한나 씨의 체중은 7살 무렵부터 문제가 됐다. 집이 화재로 불타 버렸고, 이 사건 이후 한나 씨에겐 폭식 습관이 생겼다. 나이가 들면서 과식과 폭음은 더 악화했다. 고등학교 때 이미 91kg이 됐고 체중은 20대 중반까지 계속 늘어났다.



전환점은 2014년 연말 휴가 때였다. 한나 씨는 “언니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에서 내가 얼마나 큰지… 역겨웠다. 2015년 새해 결심은 건강해지고 체중을 줄이는 것이 됐다. 다른 비만인처럼 나는 십대와 성인기에 여러 번 다이어트를 했지만, 효과가 없거나, 지속해서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뭔가 딸깍 소리가 났다. 뭔가 하지 않으면 죽을 거라는 걸 알았다.”

작은 변화로 시작했다. 첫 번째로 탄산음료를 끊었다. 다이어트 콜라 중독자였던 한나 씨는 이제부터 물을 마시거나 달지 않은 차로 음료를 대신했다. 가공 설탕은 최소한만 먹었다. 처음에는 먹는 음식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고, 단지 변화라는 개념에 익숙해지라고 했다. 약 6주 동안 이 일을 했다. 그리고 14kg이 운동 없이 사라졌다.

한나 레그(Hannah Legg) 씨
칼로리를 추적하기 위해 나의 피트니스 친구(MyFitnessPal) 앱을 다운받았다. 건강한 요리법을 검색해서 따라했다. 이 시점에 운동을 추가하기로 했다. 삼촌의 도움으로 운동 앱을 내려받았다.


이제 몸무게가 136kg이 됐다.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는 치료와 운동이 됐다. 한나 씨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정신적, 정서벅 장벽을 뚫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매일 몸이 나아졌고 체중이 계속 줄었다.

몸이 변하는 것을 보고, 더 잘 호흡하고, 더 많은 옷을 입고, 덜 불안해하는 것을 보면서, 한나 씨는 동기를 부여 받았다. 돌아갈 길은 없었다. 한나 씨는 “2년 동안 달리기를 하고 체중을 줄인 후, 근육 운동을 시작했다. 리프팅은 내 체격뿐 아니라 자세에도 차이를 만들었다. 허리 통증도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3년 차에 문제가 생겼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졌다. 혈액 검사를 받으러 의사에게 갔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었다. 다행히도 몇 달 동안 고생한 끝에 치료를 받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곧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한나 레그(Hannah Legg) 씨
체중을 절반 감량하고 피부가 느슨해졌다. 하지만 한나 씨는 비만인 채로 살기보다는 늘어진 피부를 달고 사는 게 더 낫다고 했다. 마침내 늘어진 뱃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5kg가량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보였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현재는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는다. 80%는 건강을 생각해서 먹고, 20%는 마음대로 먹는다. 하이킹, 카약 타기 등 야외 운동을 즐긴다.


한나 씨는 일상에서 연습하려고 하는 건강한 습관은 이제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일상을 유지하고, 자기 성찰이나 명상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변명하지 않는 것이다. 오직 당신만이 변화를 만들 수 있고, 당신만이 변화가 필요한지 진정으로 알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울고 비명을 지르고 가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그 결과가 가치 있다고 보장한다. 다이어트는 내가 한 일 중 가장 힘들었고,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