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의 ‘1000억’ 복권 당첨소식 들은 전부인들 반응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3-21 18: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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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유튜브 화면 캡처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돼 7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054억 원이나 되는 당첨금을 받게 된 영국 남성과 그의 전부인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행운의 주인공인 에이드 굿차일드(Ade goodchild·58)씨는 “와인을 마시고 여성들과 즐기며 탕진해 보겠다”며 농담 섞인 소감을 남겼다. 전직 금속공장 직원으로 현재 싱글인 그는 하루아침에 영국 전역 독신 중년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굿차일드 씨는 “사랑이 나를 찾아올 것”이라는, 다소 신중한 연애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굿차일드 씨의 가족들은 행여라도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을까 염려하고 있다. 사촌 미첼 린턴(57)씨는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에이드는 그런 거액을 관리하기에는 다소 연약한 사람이다. 나를 비롯한 동년배 친척들이 옆에서 지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부인들의 반응도 눈길을 모은다. 7년간 함께 살았던 첫번째 부인 캐서린 버클리 씨는 굿차일드 씨가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며, 자신은 한 푼도 원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에이드와 결혼했을 때 나는 열아홉 살에 불과했다. 우리는 어린 나이에 만나 함께 살다가 헤어졌지만 늘 그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번째 부인 수잔나는 굿차일드 씨와 23년간 부부로 살다 불과 2년 전인 2017년 갈라섰다.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로 지내며 반려견 산책도 함께 시킬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 한다. 수잔나 씨 또한 전남편의 당첨금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나, 수잔나 씨의 부모는 “내 딸은 ‘투잡’을 뛰며 하루 14시간씩 일하고 있다. 굿차일드는 내 딸이 편하게 살게끔 도움을 준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굿차일드 씨는 “나도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 과거에 대한 후회는 있지만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