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갑부와 여동생의 혼외정사 증거 팔아먹은 오빠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21 1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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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불륜 문자, 애인 산체스 오빠가 유출
WSJ “내셔널 인콰이어러, 20만달러 지급”
로렌 산체스와 제프 베조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54)가 이혼 전 내연녀 로렌 산체스(Lauren Sanchez‧49)가 주고받은 은밀한 문자를 타블로이드지에 유출한 사람은 산체스의 오빠 마이클 산체스(Michael Sanchez)인 것으로 밝혀졌다.

3월 19일(현지시간) 페이지 6에 따르면, 산체스는 아마존 CEO의 혼외정사 보도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인콰이어러에 20만 달러(한화로 약 2억 2500만 원)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여동생과 그녀의 남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했다.



산체스는 두 사람의 각자 배우자가 모두 이야기를 듣고 나서 로맨스 소식이 공개되기를 원했다고 페이지 6에 말했다.

산체스는 문자 메시지 유출은 인정했지만, 베조스의 생식기 셀카를 포함해 은밀한 사생활 사진은 자신이 준 게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로렌과 마이클. 출처=페이스북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내셔널 인콰이어러 지가 마이클에게 20만 달러를 주고 베조스와 로렌의 메시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콰이어러가 지난 1월 6일 문자 메시지를 보도하겠다고 연락해오자, 베조스는 1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 맥켄지(49)와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인콰이어러는 베조스와 산체스가 지난 8개월 동안 몰래 만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가 산체스에게 보냈다는 노골적인 문자 메시지와 사진 등이 세상에 나왔다. 산체스는 할리우드 거물이자 베조스의 오랜 친구인 패트릭 화이트셀(Patrick Whitesell‧53)의 아내이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망신살이 뻗친 베조스는 유출 경위를 알아보라며 사설탐정을 고용했다. 이들은 2월 초 산체스가 문자를 유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만 해도 산체스는 오래된 루머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하지만 WSJ 보도까지 나오자 문자 유출을 인정한 것이다.

베조스와 산체스는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에도 비밀스럽게 만난 것처럼 보도됐다. 그러나 페이지 6은 베조스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트가 있다는 것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 소식통은 “두 사람은 밀회 사실이 공개된 이후 만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클 에 대해서도 언짢아했다. 그는 “마이클은 여동생의 이름을 언론에 공개했고, 그녀와 제프에게 어떤 배려도 하지 않았다. 그가 자기 여동생을 방어하고 있다고 진짜로 믿을지 몰라도, 실제 여러 면에서 제프와의 관계를 파헤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