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얼굴을 한, 명문학교 출신’ 아동 성폭행범 수영강사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20 15: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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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e James Henk Daniels 인스타그램
호주에서 8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6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강간)로 기소된 20세 수영 강사가 6명의 여아를 추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월 20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립학교 졸업생 카일 제임스 헨크 대니얼스(Kyle James Henk Daniels‧20)는 시드니 모스만 수영장에서 여덟 명의 어린이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총 31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에 직면했다.



대니얼스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스만 수영장에서 어린 제자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법원 보석 심사 문서에서는 10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 8회, 10세 미만 아동 의도적인 성적 접촉 6회, 16세 미만 성폭행 14건 등의 혐의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어린이 수강생들이 많은 모스만 수영장. 출처=홈페이지 캡처
지난 주 경찰은 2월 2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대니얼스가 한 소녀를 성추행했다고 수사 결과를 밝혔다. 그 후 대니얼스가 2월 14일 오후 4시 30분에서 7시 30분 사이에 다른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실토했다. 모스만 수영장은 그의 혐의가 보도되자 즉시 정직처리 했다.

호주 돈으로 연간 3만 3000달러(한화로 약 2640만 원)를 내야 다닐 수 있는 명문 사립 녹스 그래머 스쿨 출신인 대니얼스의 상습적인 아동성범죄 소식에 호주 사회를 충격에 빠졌다.


모스만 수영장 측은 “우리는 이 상황으로 극도로 고통스러우며, 더 많은 정보가 입수되면 고객들에게 공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아동학대 및 성범죄 전담반 존 커럴텍(John Kerlatec) 반장은 아동 피해자들의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이 어리고 용감한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에게 손을 들고 ‘무슨 일이 일어났어요’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그는 “그것은 유난히 용감한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대니얼스의 보석 심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