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말레이’서 ‘인니語’ 인사…靑 “혼선 있었다” 실수 인정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3-20 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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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국빈방문에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를 건네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방문국 국민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3월 13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슬라맛소르(Selamat sore)’라고 인사했다.


이 표현은 말레이시아어(語)가 아닌 인도네시아의 점심 인사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한때 소규모 전쟁까지 벌인 사이여서 인사말 혼동은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3월 15일 공식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국 세번째 순방지, 캄보디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대만 사진을 첨부하는 실수를 범해 “오류를 사과드린다”며 수정하기도 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