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때문에 전학 온 친구에게 ‘나이키 운동화’ 사준 친구들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3-14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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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받던 15세 아이가 새로운 학교에서 멋진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3월 11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테네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훈훈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아즈라엘 로빈슨(Azrael Robinson·15) 군은 최근 라 베르뉴 고등학교(LaVergne High School)로 전학을 왔습니다. 이전 학교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했기 때문에 새 학교에서도 많이 위축된 상태였습니다. 

아즈라엘의 급우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용돈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그리고 아즈라엘을 위한 나이키 운동화를 사서 선물했습니다. 

페이스북 영상 캡처
운동화를 본 아즈라엘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자 한 친구는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넌 이것보다 더한 것도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아즈라엘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선생님은 “친구들이 너를 사랑하고 고마워서 주는 거란다”라고 말해줬습니다.

교사는 다른 친구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아즈라엘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친구들이 호의에 보답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교직 생활 동안 이런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이날 아즈라엘의 엄마 트래이시 로빈슨(Traci Robinson) 씨도 이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녀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가는 내내 소리쳤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