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에 두부 집어던진 中유학생에… 중국서도 비난 폭격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2-14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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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 지하철역에서 현지 경찰에게 두부를 던져 뭇매를 맞고 있다.

2월 11일 시나닷컴 등은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 경 필리핀 만달루용시 보니역에서 중국인 유학생 장지아러(张佳乐·23) 씨가 자신을 막아선 경찰에게 도우화를 집어 던졌다고 보도했다. 도우화(豆花)는 사천 특색의 음식으로 두부 위에 마유와 파 등을 얹어 먹는 요리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장 씨는 안전을 이유로 액체류 반입을 거절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로 경찰에게 도우화를 집어 던졌다. 최근 필리핀 지하철에서는 폭탄테러 위협 때문에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장 씨는 “도우화를 마셔보라”는 경찰의 보안 점검에도 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장 씨에 대한 추방 명령을 이민국에 요청한 상태다. 필리핀 이민국 측은 “경찰 측과 사안에 대해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두고 필리핀은 물론 중국 누리꾼들도 장 씨를 비난하고 나섰다. “법규를 지키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라는 지적이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