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태어난 건가?’ 양막 터지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아기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2-13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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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막에 싸인 상태에서 출생한 아기 사진이 화제입니다.

브라질 매체 가제타 온라인(Gazeta Online)은 지난 1월 28일 브라질에서 태어난 아기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가 양막에 싸여있습니다. 양수가 터지지 않은 상태라 마치 '알(卵)' 속에 있는 듯합니다. 배 속에서 나온 아기는 입술을 내밀어도 보고 ‘메롱’을 하기도 합니다.

아기는 양막 안에서 첫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막은 출산 전에 파열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양막이 파열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날 확률은 8만 분의 1 정도로 매우 드물기 때문에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들도 신기해했다고 하네요.


이 사진을 찍은 출생 사진 전문 작가 자나 브라질(Jana Brasil) 씨 역시 이 일을 하는 3년 간 수많은 출산 현장을 지켜 봤지만 이 사례는 특별했다고 전했습니다.

아기 엄마는 아기가 양막에 싸인 상태로 태어난 것에 대해 놀라면서도 “나는 행복하다. 기분이 좋다. 아주 좋은 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아기는 출생 당시 호흡이 살짝 불안정했으며 안정을 찾는 대로 퇴원할 예정입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