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이돌, ‘목욕 후 남은 물’ 100만 원에 판매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2-07 1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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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목욕한 뒤 남은 물’을 100만원에 판다면 살 사람이 있을까요? 일본 걸그룹 더 바나나 몽키즈(The Banana Monkeys)는 최근 멤버 ‘텐카노 찬유키’와 ‘아스카 레이’가 들어갔던 욕조 물을 병에 담아 판매하겠다는 기발한(?)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거품 입욕제 때문에 보라색을 띤 이 물은 투명한 병에 담겨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바나나 몽키즈 측은 지난 1월 30일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 ‘메르카리’에 상품을 등록했습니다. 상품 설명에는 ‘아이돌이 들어갔던 물이라 깨끗하다. 마셔도 되고 목욕할 때 욕조에 넣어 아이돌과 같이 목욕하는 기분을 내도 좋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2월 7일 현재는 상품 등록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각양각색의 아이돌 마케팅에 익숙해진 일본 네티즌들도 ‘목욕하고 남은 물’을 판다는 소식에는 아연실색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정상급 인기 연예인이라면 극성팬이 구매할 지도 모르지만 무명 그룹인데 누가 사겠나”, “비눗물이 깨끗하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 “징그럽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걸 알지만 기분이 나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