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납치하려 가라테 도장 쳐들어 온 범인 때려눕힌 관장님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1-09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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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라테 도장 관장이 납치범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BBC는 지난 1월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한 가라테 도장에서 납치범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검거를 도운 건 이 도장의 관장인 랜달 에브라임(Randall Ephraim). 에브라임은 사건 당일 한 여성이 자신의 도장으로 뛰어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한 남성에게서 도망치던 중이었다. 남성의 이름은 어거스트 윌리엄스(August Williams)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이 날 저녁 도장 근처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 자신의 차로 끌고 가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에브라임은 “여성이 도장에 뛰어 들어왔고,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윽고 뒤따라 들어온 윌리엄스는 자신이 여성과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은 강력히 부인하며 윌리엄스가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에브라임이 나섰다. 에브라임은 “나가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윌리엄스는 막무가내였다.

에브라임은 “(윌리엄스가) 도장 안으로 밀고 들어오려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를) 밀고 흔들어댔다”며 “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말했다.

가라테 실력자인 에브라임의 활약에 윌리엄스는 무릎을 꿇었다. 곧이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까지 위협하던 윌리엄스는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윌리엄스에게 납치미수, 폭행, 마약 소지 등 혐의를 적용,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