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성이 크다”…버스기사 '손인사' 금지됐다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8-08-29 11:12:22
공유하기 닫기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버스기사들의 '손인사'를 다시는 볼 수 없게됐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스기사 손인사 금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버스회사 총무부에서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긴급 지시사항이 담겨 있다.

지시사항에는 "운행시 이유 불문하고 손 인사 금지합니다"라고 적혔다. 이어 “잠깐의 손 인사라 할지라도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는 만큼 사고 위험성이 크다. 손 인사는 잘못된 운행 관행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설명됐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아쉽다", "훈훈해서 보기 좋았는데", "추억 속으로 사라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승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작년에 이로 인한 끔찍한 사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손인사'로 인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A 씨는 맞은편 차로를 달려오는 같은 회사 차량을 발견하고 동료 기사와 손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앞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후 회전하며 중앙선을 넘었고 마주 오던 시외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충돌한 버스 운전사 B 씨가 숨지고 택시기사와 승객 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