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복잡한 가정사, 父 결혼식 참석·오빠 언니는 반대

phoebe@donga.com2018-05-09 1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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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메건 마클(Meghan Markle)의 아버지가 우여곡절 끝에 5월 19일에 열리는 딸 결혼식에 초대됐으며,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마클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초대받지 않았다는 보도가 이어져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국 켄싱턴 궁은 메건 마클의 아버지 토마스 마클(Thomas Markle)과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Doria Ragland)가 모두 마클과 해리 왕자의 결혼식이 열리는 윈저성에 와서 의식에 참여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메건 마클의 아버지 토마스.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이런 가운데 마클의 이복언니는 동생의 성격이 이상하다며 해리 왕손에게 동생과 결혼하지 말라고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혼한 후 멕시코와 미국에서 따로 살던 마클의 친부모는 둘 다 결혼식 며칠 전 영국에 와서 엘리자베스 여왕,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부부 등 왕족들과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와 메건 마클. 래글랜드는 요가를 가르치면서 사회복지사와 보석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켄싱턴 궁은 성명서에서 “신부의 부모 모두 결혼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결혼식 날 아침 모친은 마클과 자동차로 윈저성을 향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친은 딸을 윈저성 성 조지 성당 통로로 데려갈 것이며, 마클은 이 중요하고 행복한 생사에 부모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클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나타날지 여부는 언론의 비상한 관심 대상이 됐습니다. 전직 방송사 조명 감독인 토마스 마클은 멕시코 국경 부근에 거주하며 언론을 피해왔습니다. 가족은 그를 “은둔자”라고 묘사했죠. 지난해 12월 데일리미러는 아버지를 집근처에서 추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딸의 약혼에 대해 기뻐했지만, 다른 말은 할 수 없다며 돌아섰습니다. 

메건 마클의 가족.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마클의 배다른 형제자매들은 결혼식에 대해 썩 내켜하지 않습니다. 메건의 51세 오빠 토마스 마크 주니어는 해리 왕자에게 “동생은 지저분하고 지루하고 자만심 강한 여자”라며 메간을 도청하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이 편지를 한 가십 잡지에 공개했습니다.

4월 그는 자신과 다른 친척들이 왕실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가족 전체를 찢어버렸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메건의 언니 사만다 그랜드 역시 동생에 대해 결혼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랜트는 동생과 자신에 대한 책 ‘두 자매 이야기’를 저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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