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쿠키에서 나온 숫자 적었더니 “로또 당첨”

phoebe@donga.com2018-05-01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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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에게 복권 당첨 행운 가져다 준 과자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포춘 쿠키는 중국 식당에서 파는 운세가 쓰인 종이 띠를 넣고 구운 쿠키인데요. 미국 메릴랜드 하노버에 사는 한 여성은 포춘 쿠키 종이에 적힌 숫자로 복권 게임을 했다가 3만 70달러(한화로 약 3212만 원)에 당첨됐습니다.

메릴랜드 복권위원회가 4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당첨자는 결혼을 앞둔 25세 예비 신부로 복권 당첨을 예지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아버지에게 농담처럼 “제가 결혼할 거니까 로또에 당첨될 것”이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좋아, 복권을 살게”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고른 숫자를 보고 웃었습니다. 아버지가 전날 중국 식당에서 먹은 포춘 쿠키 안에 들어있던 숫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과 발표 날, 아버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3만 70달러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흥분해 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첨됐어! 30달러(3만 2000원)가 아니고 3만 달러야!”

행운의 예비 신부는 결혼 자금에 이 돈을 보탤 계획입니다. 또한 일부는 절약해 남편과 함께 즐기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상금이 1만 달러가 넘었기 때문에 복권판매소도 보너스로 300달러(32만 원)를 받게 된다고 복권위원회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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