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또 인종차별? 동양인 고객 이름 ‘재패니즈’라 적어

celsetta@donga.com2018-04-26 15: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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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aylor Hunkeler
동양인 고객이 주문한 음료에 직원이 ‘찢어진 눈’ 그림을 그려 물의를 빚는 등 인종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스타벅스에서 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독일에 사는 테일러 헌켈러(Taylor Hunkeler) 씨는 4월 24일 가족과 함께 베를린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당시 테일러 씨는 어머니, 아버지, 이모, 대부와 함께 있었습니다. 어머니 스테파니 씨가 대표로 음료를 주문한 뒤 돌아왔고, 잠시 뒤 음료가 나오자 가족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습니다. 컵에 고객 이름인 ‘스테파니’ 대신 일본인을 뜻하는 ‘재패니즈’라 적혀 있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원래 철자인 Japanese가 아니라 ‘japeneese’라 쓰여 었습니다.

분노한 테일러 씨는 SNS에 증거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스타벅스 베를린 지점은 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제 어머니가 일본인인 건 사실이지만, 대체 이게 뭔가요. 어머니는 분명히 ‘스테파니’라고 이름을 알려 주셨습니다”라며 황당해했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스타벅스가 또? 잊을 만 하면 인종차별이 튀어나오네. 직원 교육 안 시키나”, “스타벅스 베를린 지점 정신 차려라”, “너무 화나서 본사에 항의메시지 보냈다. 꼭 사과 받으시길”이라며 스타벅스 측의 안일한 직원교육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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