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택서 포르말린 병에 든 태아 시신 7구 발견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2018-03-13 16:43
일본 NHK 화면 캡처
일본 도쿄 분쿄구의 주택에서 태아 사체 7구가 포르말린 병에 보관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은 원래 산부인과 의사의 집이었습니다.

3월 13일 TBS 뉴스,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민가 바닥에서 병에 든 태아 시신 7구가 발견된 것은 지난 12일입니다.

경시청은 민가는 3년 전부터 빈집이었고 최근 새로 이 집을 구입한 30대 여성이 리모델링을 위해 흰개미 구제업체를 불렀다가 집 바닥에서 프로말린 액체에 절여진 태아가 들어있는 병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태아는 키 30cm에 탯줄이 붙어 있었습니다. 태아가 들어있는 병은 총 6개였는데 그중 1개는 태아가 2구 들어있었습니다.

이 집의 원래 주인은 근처에서 산부인과를 하던 여성과 남성 의사로, 여의사는 57년 전에, 남자 의사는 31년 전에 이미 사망했습니다.

도쿄 경시청은 사산이나 낙태한 태아를 죽은 집주인이 보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이웃 남자 “의원 평판은 좋았다” 
NHK에 따르면, 태아 시신이 발견된 주택 인근에 사는 남성은 “이 집에 예전에 살던 산부인과 의사는 주택 건너편에 옛날 진료소를 개업했었고, 평판이 좋았다. 왜 태아가 나온 건지 몰라 놀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주택 주인 산부인과 의사의 친척 여성은 “의원이 폐업하고 시간도 꽤 흘렀기에 곤혹스럽다. 왜 태아 시신을 집에 보관한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