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퇴 후 2년간 대학 기숙사에서 버틴 여성

phoebe@donga.com2018-03-05 13: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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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2년 전 대학을 중퇴하고 직장에 들어간 미국 여성이 대학 기숙사에서 나가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기숙사 측이 자신을 내쫓으려 한다며 대학과 싸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델라웨어 주 출신 리사 S 파머(Lisa S Palmer‧32) 씨는 지난 2010년 뉴욕 헌터 칼리지 지리학과에 입학했지만, 2016년 가을 학업을 중단했다고 뉴욕포스트지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건축회사 정규직인 파머 씨는 지금까지 계속 무료로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파머 씨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파머 씨가 무시한 것입니다. 

이제 대학은 파머 씨를 상대로 맨해튼 법원에 퇴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파머 씨가 밀린 임대료는 9만 6000 달러(한화로 약 1억 379만 원)이나 됩니다. 

대학 측은 파머 씨가 스스로로 중퇴했다고 하지만, 파머 씨의 말은 다릅니다. 기숙사 비와 학비 내역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더니, 학교에서 갑자기 2016년 가을학기 등록을 거부했다는 겁니다.

파머 씨는 “법원에서 대학과 싸울 계획이며, 그동안 기숙사에 계속 머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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