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엄마 쓰러지자 버스로 달려가 도움 청한 6살 딸

kimgaong@donga.com2018-02-05 15:35:43
공유하기 닫기
버스기사 미셸 믹슨 씨(마지막 사진)
갑자기 쓰러진 여성과 그녀의 딸을 도운 시민들의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ABC뉴스 등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일어난 일을 보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6살 딸과 손을 잡고 가던 여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아이는 자지러지듯이 울면서 바로 앞에 서 있는 버스로 달려가 도움을 청합니다. 너무 놀랐는지 발을 동동 구르며 울부짖습니다. 버스기사는 문을 열어 우는 아이를 안아서 진정시킵니다. 

시민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여성의 주위를 지켰고 한 남성은 겉옷을 벗어 덮어주었습니다. 

버스기사도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의 곁을 지켰다고 하네요. 이후 구급차가 도착했고,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밀워키 카운티 버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많은 이의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도 버스에서 발작이 있었던 적이 두 번 있다. 버스기사뿐만 아니라 도움을 준 승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트를 벗어준 행인을 축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쓰러진 여성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진 바가 없는 상태입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