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제설제 소금 8.5톤 도난 “채소 절이려고 훔쳐”

phoebe@donga.com2018-01-30 1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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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도로에 제설제로 뿌릴 소금을 통째로 도둑맞은 중국 지방 정부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2월 초 눈보라를 앞두고 사라진 약 8.5톤의 제설용 소금을 장쑤성 당국이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즈가 1월 28일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사람들이 공업용 소금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훔쳐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통 고속도로 허치준 부국장은 “사람들이 채소를 절여 먹는 데 쓰려고 소금을 훔쳐갔을까 봐 두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소금이 든 용기에 ‘먹을 수 없다’라는 선명한 경고가 붙어 있음에도 현지 언론은 다시금 제설용 소금은 먹을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소금을 먹고 잘못됐다는 중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몇 노인이 “채소를 절이려고 소금을 훔쳤다”라며 몇 포대 가져왔을 때 두려움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창수 시에 사는 한 노인은 경고 방송을 듣고 훔쳐간 소금 통을 돌려줬습니다. 하지만 그 소금 통은 다른 누군가가 또 훔쳐갔습니다.

식용 소금은 위험한 광물, 중금속을 제거한 후 우리 식탁에 올라온 것입니다. 게다가 도로에 뿌리는 소금은 고결 방지제 첨가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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