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전문가 “영하 15도 ‘최강 한파’ 주말까지…정반대 미세먼지는 걱정 뚝”

정봉오 기자
에디터 정봉오 기자|
영하 15도 내외의 ‘최강 한파’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2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영하 15도 내외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라면서 “평년기온보다 낮은 것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 예보센터장은 한반도에 이번 겨울 들어 최강한파가 닥친 것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라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 북극 빙하가 많이 녹는다. 이렇게 되면 북극 기온이 상승한다. 이 경우 북극의 한기를 막아주고 있는 제트기류가 약해진다”면서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다 보면 상대적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다 보니까 남쪽으로 내려온다. 이때 제트기류가 내려오는 지역은 북극 한기가 같이 내려오기 때문에 바로 오늘 같이 이런 혹한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이웨더에서 영하 15도 내외의 아주 강력한 이번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평년보다 추운 것은 다음 주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2월 중순부터는 평년 기온하고 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그 때부터 3월 사이에 기온이 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예를 들어 꽃샘추위 같은 건 있겠지만 강력한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 미세먼지 예보를 보면 좋지 않으냐. 이 게 바로 강한 바람과 추위가 닥쳐왔기 때문”이라면서 “추위하고 미세먼지는 정반대로 움직여 나간다. 추위가 오면 바람이 강해지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확산돼서 농도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에 눈이 많이 오는 게 좋은 것인가라는 물음엔 “눈도 폭설이 내리면 오히려 안 좋다”면서 “이번 평창 같은 경우에는 날씨가 괜찮을 것으로 본다. 통상 설상 종목 같은 경우는 영하 5~10도 정도일 때가 가장 좋다. 그런데 일단 평창 올림픽이 열릴 기간에는 평년기온과 비슷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