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친구 ‘산타클로스’ 알고보면 빌게이츠보다 부자?

realistb@donga.com2017-12-15 15:44:14
공유하기 닫기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12월 10일 미 언론매체인 CNBC는 콘텐츠 마케팅업체 디자인바이솝이 영국 세레나타플라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연간 약 253억 달러(약 27조 6025억 원)를 쓴다.



사진=CNBC (Source: Serenataflowers.com) 
유엔 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7세 이하의 어린이는 약 24억 명이다. 선물로 줄 인형을 제조, 생산 및 포장하는 평균 비용을 10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한 어린이에게 하나의 인형을 선물하려면 총 243억 달러(약 26조 5000억 원)가 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CNBC 영상 캡쳐 
선물을 배송하는데도 비용이 추가된다. 육상과 해상 운송을 이용할 경우 총 6억 8300만 달러(약 7450억 원)가 소요된다. 뿐만 아니라 인형 제작에 필요한 요정 5만 명이 동원될 경우 숙식 4980만 달러(약 545억 원), 각종 보험 비용 2 억9140만 달러(3175억 원)이 추가로 소요된다.

이렇듯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산타클로스는 부자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포브스의 400대 부호 중 1위를 차지한 빌 게이츠의 재산이 890억 달러(약 97조 원) 임을 고려할 때, 천하의 빌 게이츠도 산타클로스 생활 4년이면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될 것이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