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본 적 없다는 직원 놀린 동료들… ‘황당’

yoojin_lee2017-12-02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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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태어나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직장 동료에게 훈수를 뒀다는 내용의 글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글쓴이는 “일하다가 해외여행 얘기가 나왔는데 한 동료가 태어나서 한 번도 비행기를 안 타봤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른 동료들 역시 올해 32살인 동료 A 씨가 단 한 번도 비행기에 탑승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 상사는 “연차 내고 일본이라도 갔다 와라”고 제안했고 이어 누군가는 “일본이나 중국으로 수학여행은 갔을 거 아니냐”고 재차 묻기도 했다.

동료들의 지속된 물음에 지친 직원은 결국 “수학여행은 서울로 다녀왔다. 비행기 안 타본 게 그렇게 신기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비췄다고 한다.

글쓴이는 A 씨의 반응이 다소 예민하다고 지적했다. “30년 평생 여권 한 번 발급받은 적 없다는 소린데 신기한 일인 건 맞지 않냐”면서 “수학여행을 서울로 갔다고 해 놀란 것뿐인데 왜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할까”고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다닐 땐 유럽 베네치아를 다녀왔는데 수학여행을 서울로 가고 해외로 나간 적이 없다는 게 신기하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비행기를 타든 말든 뭔 상관”, “신기한 일이라도 티는 내지 말아야지”, “그걸 호들갑을 떨면서 무시하듯이 얘기하면 누가 좋아해”, “비행기가 뭐라고 이러냐” 등 글쓴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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